직전 4월 AACR 학회 발표 포스터를 보면 VRN11의 초기 안전성 지표가 공개되었는데, 160mg까지 Grade 2 이상의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양호한 결과를 보여준 바 있다.
이후 지지난주, 아래 기사에서 보로노이가 240mg 투약을 완료했고, 현재 320mg 진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사에 따르면 240mg 투약 관련 데이터는 오는 7월 학회에서 처음 발표될 예정이다.
일정상 이는 아래의 [제51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5회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7.3.~4.)] 로 추정된다.
지난 4월 AACR 학회에서 기대 이상의 데이터를 보여줬던 만큼,
다음 발표에서는 고용량 환자군의 항암 반응뿐 아니라, 앞서 발표됐던 환자들의 추적 결과와 mPFS 관련 지표까지 함께 공개되기를 기대한다.
(물론 임상 초기 특성상 전면 공개는 어렵겠지만, 조금 더 상세한 데이터만으로도 많은 해석의 단서가 될 수 있다.)
일부에서 언급되던 낮은 ORR(객관적 반응률)에 대한 단편적 해석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ORR은 낮지만 SD 이상 비율이 높고, 반응 지속 기간이 길다면 질병 통제율(DCR) 측면에서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
한 가지 우려되는 지점은, 기사 내 표현이 시장에서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사에 언급된 “240mg 용량에서도 심각한 부작용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표현은, 엄밀히 말해 Grade 3 이상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한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부작용이 없다’는 식으로 확대 해석하는 경향이 있으며, 향후 학회 발표에서 Grade 2 수준의 이상반응이 일부라도 보고된다면 시장 기대치와의 괴리로 인해 단기적인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타 약물의 용량별 부작용을 생각해보면 240mg에서 Grade 2의 부작용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 보수적으로 보는게 웃긴일이라고 생각하긴 함
근데, 시장이라는게 좀 과대 해석, 과대 반응을 한다고 생각하기에…